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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주진모가 3년 만에 '백반기행'으로 방송컴백을 한다. 오늘 5일 오후 8시 방송되는 TV 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주진모가 출연해 새해를 맞아 특급 맛집의 성지 대구를 찾는다. 2019년 드라마 '빅이슈' 이후 3년 만의 방송 출연이다.

백반기행을-알리는포스터

 

오랜만인 방송 촬영에 어색함을 감추지 못했다는 그는 대구 밥상과 아버지와 닮은 식객의 모습에 그동안 숨겨왔던 솔직 반전 매력을 발산한다. 이어 아내 민혜연과 러브스토리를 공개하며 사랑꾼의 면모를 보인다. 아나운서 김현욱의 소개로 아내를 만난 주진모는 "첫눈에 반해 결혼할 때까지 하루도 안 빠지고 계속 만났다. 웃는 얼굴로 나올 수 있었던 건 아내 덕분"이라며 힘든 시간 단단한 버팀목이 되어준 아내를 향한 따뜻한 사랑을 고백한다.

 

이날 두 식객은 '겨울 필수 코스'제철 대방어를 찾아 대구 수성시장 근처 횟집을 찾는다. 대도시에선 구경조차 힘든 대형 수조부터 두툼하게 썰어 나온 선홍빛 방어를 비롯해 명태껍질무침, 마른 가자미찜, 생합, 문어, 전복 등 인심 넘치는 찬이 등장하며 새로운 맛의 물결이 펼쳐진다.대구에 이어 청정 바다의 경북 울진을 찾은 두 식객은 치열한 낚시 대결을 펼친다. 연예계 소문난 강태공 주진모와 연륜의 힘 허영만 자존심을 건 두 남자의 한 판 승부가 이뤄지며 패자는 50명 제작진의 저녁밥을 쏘기로 해 현장에는 긴장감이 돌았다는 후문이다.

주진모는 2020년 모바일 메신저 대화 유출로 곤욕을 치른 바 있다. 사생활을 담은 대화와 사진으로 인해 치명적인 성 추문으로까지 번졌다. 그 여파에 주진모는 2019년 드라마 빅이슈 이후 연기 활동을 사실상 중단한 상태다. 당시 주진모는 "해커들이 휴대폰 메시지를 보내거나 불법 해킹으로 취득한 정보를 보내며 접촉했을 때 당황스러움을 넘어 극심한 공포를 느꼈다"면서 "범죄 행위에 반응하지 않자 아내 가족들 동료 연예인들 개인정보까지 차례로 보내며 몰아붙였다" 며 해킹 피해를 호소했다.

백반기행에나온-주진모의모습백반기행에주진모가나와서-먹은대방어

또 "악의적이고 왜곡된 편집으로 하지 않은 일이 사실인 양 보도되고 루머가 무서운 속도로 양산되는 것이 두려웠다"며 "결단코 이성의 신체 사진을 몰래  촬영해 유포하는 부도덕한 짓은 저지르지 않았다"라고 강조했다. 그간 아내 민혜연은 자신의 SNS를 통해 주진모의 근황을 간접적으로 중계 형태로 공개한 바 있다. 두 사람이 함께 보낸 기념일 등 다양한 사진과 글을 통해 주진모가 밝은 일상을 지내고 있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었다. 약 5년 만에 어렵게 방송에 복귀하는 주진모가 직접 어떤 이야기를 꺼낼지에 관심이 쏠린다.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은 5일 오후 8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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