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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부동산 전문가 4인을 대상으로 한 설 명절 이후 집값 향방을 조사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당분간은 집값 조정이 이어갈 것이라는 의견에 무게가 실렸습니다. 경기 침체와 고금리 기조로 부동산 시장 구매력이 떨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서울 아파트값이 약 8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서서 고금리 기조가 이어지고 있지만 재건축 규제 완화와 수도권광역급행철드(GTX) 신규노선, 신생아특례대출 등 부동산 시장 상승재료도 등장하며 회복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아파트사진주택사진

 

한국부동산원의 월간 통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해 5월~11월까지 상승세였다가 마지막 달인 12월에 0.13% 떨어지면서 하락세로 전환되었습니다. 적어도 상반기까지는 조정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고금리 기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다주택자에 대한 세금 중과로 투자 수요가 늘긴 힘든 분위기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아파트밀집된모습아파트내부사진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해 8월 약 3800건으로 정점을 찍고 급감해 지난해 11월 약 1800건, 12월 약 1800건 두 달 연속 2000건에 못 미쳐 시장은 냉각기를 걷고 있는 상황입니다.이재용 금융연수원 겸임교수는 "투자수요가 붙어야 집값이 우상향 하면서 본격적인 상승장으로 갈 수 있는데 금리가 너무 높기도 하고 여전히 다주택자에 대한 세금 규제가 그대로 존재하기 때문에 투자수요가 살아나긴 어려운 상황"이라며 말했습니다.

 

 

 

 

이어 "급매물 위주로는 거래가 이루어지지만 시세보다 조금만 가격이 높아도 추격 매수하려는 분위기는 아니라 가격이 오르면 다시 매수세가 주춤하는 현상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끝으로 이교수는 "집값에 대한 상승 기대감이 없기 때문에 집을 사지 않고 전세를 2년 더 살겠다는 수요가 많아 전셋값은 계속 오르고 있다. 매매가격이 주춤할 때는 전셋값이 오르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당분간 전셋값은 우상향 기조를 이어갈 것이다"라고 의견을 말했습니다.

 

멋진전원주택모습주택안의거실모습

 

전셋값의 경우 내년 입주 물량 부족에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입니다. 직방에 따르면 내년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총 30만 6361 가구로, 올해 보다 4.6% 감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수도권 입주물량은 14만 1533 가구로, 18% 감소한 반면 지방은 16만 4828 가구로 11%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송인호 KDI 경제정보센터 소장은 "금리인하에 더 민감한 전세는 하반기에 상승 폭을 더 키우면서 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은 웃도는 수준의 상승률을 보일 것. 서울 전셋값의 상승세는 더욱 뚜렷하게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일반인들은 부동산 시장 가격 흐름을 뒤늦게 인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것은 반대로 가격이 하락을 멈췄다는 것을 늦게 인지할 수도 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먼저 시장 흐름을 이해하고 위기는 누군가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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